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는 길이 150m, 무게 6t의 초대형 염주가 전시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 오사카에 거주하는 재일교포 불자 임관지(林寬至·42)씨는 최근 통일전망대를 방문해 세계평화와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며 제작한 대형 염주 108개를 기증키로 하고 전시방법과 인도시기 등에 대해 협의했다.
임씨가 기증키로 한 염주는 수령 2000년 정도된 아프리카산 원목을 재료로 제작한 것. 지름 90㎝로 어른이 양팔을 벌려도 안을 수 없을 정도며 전체 길이는 150m, 무게는 6t에 이르는 초대형 염주다.
임씨는 일본 전시가 끝나는 9월 중순 일본을 방문해 구체적인 협의를 마치고 9월말 부산항으로 들여와 통일전망대로 옮겨온 뒤 오는 10월 중순쯤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