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구본사주지연합회(회장 법장·수덕사 주지)는 1월 11일 부산 해운대 메트리어트 호텔에서 연합회의를 열고 제주도가 추진하는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본사주지연합회는 결의문에서 "민족의 영산인 한라산에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한라산의 자연환경과 생태계 파괴는 물론 한라산 정기를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케이블카 설치는 국토의 남녘에 국토 비운의 부조화를 초래하여 제주지역과 나라의 운세에 좋지않은 영향이 미칠 우려가 있다"며 "나라와 민족의 장래를 위해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를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