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개월간 소쩍새마을을 다녀간 방문자 가운데 청소년 등 일반 자원봉사자의 수는 증가한 반면, 사찰 신도의 방문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가원에 따르면 이같은 자원봉사 계층의 변화로 인해 소쩍새마을의 후원금 수입은 예년의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불자들의 후원이 절실하다.
몇 년전 소쩍새마을 법당의 후원금 수입은 매달 100만원에 달했으나, 현재는 분기당 100만원선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사찰 신도들의 방문 횟수가 감소한 대신 중·고등학생들의 봉사활동은 65∼70% 정도로 늘어났으나 주로 내신관리 차원의 일회성 자원봉사여서 '철새' 봉사자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 승가원측의 설명이다.
소쩍새마을 관계자는 "4∼5년전만 하더라도 사찰 신도회가 주축이 되어 매월 1,000여명이 마을을 방문했다"면서 "올여름 예상되는 소쩍새마을 자원봉사자 수는 1,500여명이지만, 이중 80% 이상이 청소년 자원봉사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02)928-0750
김재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