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이 내년 3월부터 전국 100여개 사찰에서 신도교육을 의무화한 가운데 지역 사암연합회가 처음으로 포교·전법 등을 교육하는 전문 신도교육원을 개설할 예정이어서 지역불교활성화에 새로운 전형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구미불교사암연합회(회장 정우·금강사 주지)는 지난 연말 구미시 송정동 소재 구미불교포교원(100평)을 인수 '구미불교문화교육원' 개소를 위해 본격적인 시설보수공사에 착수했다.
내년 3월 개설될 구미불교문화교육원은 입문에서부터 전문교육까지 '불자전인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불자들을 대상으로 신도입문교육, 기본교육, 지도자 교육 등을 전담할 불교교양대학을 빠른 시일내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구미시청불자회, 구미불교거사림회, 구미택시운전불자회 등 지역 직장직능 불자회 활성화를 위해 법회공간을 제공하고 지도법사를 위촉해 이들의 활동을 도울 계획이다.
김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