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환경.·사회단체 대표들이 12월 19일 새만금 간척사업에 대한 예산편성 중단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수경 지리산살리기국민행동 상임대표스님과 문규현 신부, 최열 환경운동연합 등 종교·환경·사회 단체대표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안국동 철학카페 느티나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규모 환경재앙을 초래할 새만금 간척사업을 중단시키기 위해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계사 종무소 2층 회의실에 실치된 단식 농성장에는 오영숙 수녀를 비롯 임삼진 녹색연합 사무처장, 신형록 `새만금간척사업 즉각 중단을 위한 전북사람들' 대표, 양장일 환경연합 환경조사국장 등이 단식농성에 동참했다.
이들은 단식농성 돌입 선언문에서 "세계적 자연유산인 새만금 갯벌을 파괴하는 간척사업을 계속 강행하는 것은 국민의 혈세를 세계 최대의 환경파괴, 생명파괴에 낭비한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면서 "새만금 간척사업에 대한 예산편성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새만금 간척사업의 예산편성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의 `대통령께 드리는 진언' 도 채택했다.
김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