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과 산하 12개 경찰서에서 경찰불교회(이하 ‘경불회’)가 창립됐다. 6월 16일 전남도청 회의실에서 ‘전남지방경찰청 불교회 창립법회가 봉행된 것.
전남지방경찰청 경승실장 천운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된 이날 법회에는 경찰청 불자회 뿐만 아니라 광주동부서, 광주서부서, 광주남부서, 광주북부서, 광산서, 광양서, 해남서, 보성서, 강진서, 담양서, 곡성서 및 기동대의 불자회 등도 함께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전남지방경찰청 불자회 초대 회장에 추대된 천승범 총경은 “조직적인 체계를 갖추기 위해 전남지방청 산하 관서의 경불회 창립을 유도했다”며 “부처님 가르침을 받들며 업무를 수행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불자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남지방경찰청 및 12개 경불회 창립은 불교의 교세가 다른 지역과 비교해 열악하다는 전남 지역에 대한 편견을 일신시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법회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경승단장 상운스님, 백양사 화엄사 대흥사 송광사 주지 스님, 광주 전남 사암연합회장 등을 비롯해 400여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오종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