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개신교 및 가톨릭을 중심으로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범종교 모임 결성이 추진되고 있다.
불교인권위원회, 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등 3대 교단의 사형폐지운동 관계자 10여명은 지난 10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범종교연합'(가칭)을 결성하자는 데 의견을 모으고 불교인권위 공동대표인 진관 스님과 정의평화위원회 총무인 이창영 신부, 백도웅 KNCC 부총무를 각 종단 대표자로 선임했다.
진관스님은 "앞으로 이 연대모임을 원불교, 천도교 등 다른 종단들도 모두 참여하는 범종교단체로 발전시켜 사형제 폐지를 위한 범국민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