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등 6대 종단은 6월 2일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범종교 연합행사'를 개최했다.
국회의원 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연합행사에는 '사형제도 폐지, 우리 모두의 힘으로'를 주제로 사형제도의 즉각 폐지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은 '사형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인간의 존엄과 인간생명의 신성함을 강력히 옹호하기 위한 것이며 생명권은 어느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모든 인간의 가장 기본적 권리'라며 사형폐지의 당위성을 담았다.
이날 행사는 사형을 주제로 한 비디오 상영에 이어 전직 교도관의 사형집행 현장에 대한 보고, 치과의사 모녀살인 사건의 피고로 한때 사형수였던 이도행씨의 증언, 수덕사 주지 법장스님의 사형에 대한 의견표명, 진혼무 등으로 꾸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