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관우불자회(회장 현후길)는 5월 31일 부산 관음사에서 법회를 봉행하고, 활발한 신행활동을 서원하는 제2 도약의 자리를 마련했다. 관음사 주지 지현스님을 초청법사로 진행된 이번 법회에는 1백여 명의 회원들이 동참했다.
지난 91년 창립된 부산세관관우불자회는 전국 최초 세관불자회로서 부산 지역 공무원 불자 포교에 한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지금까지 사찰순례법회 이외에는 뚜렷한 신행 활동을 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제2 창립을 서원하는 부산세관관우불자회의 법회는 부산 불교계의 관심을 적잖게 모았다.
이날 현후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불자회에 걸맞는 활동을 펴기 위해 새로운 각오로 재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를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 교리 공부, 정기법회, 사찰순례 등의 활동을 통해 회원 모두의 불성을 일깨우고 다른 이에게도 불심의 향기를 전하는 불자회가 되길 발원한다”고 말했다.
현직 세관 공무원 100여 명, 퇴직 회원 30여 명 등 130여 명의 회원이 등록된 부산세관불자회는 앞으로 월 1회 정기법회, 봉사활동, 사찰순례, 수련회 등을 개최해 회원간의 친목도모는 물론 조직 재정비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아직 불자회가 창립되지 않는 다른 지역 세관과의 연계를 통해 전국적으로 세관불자회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천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