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등 7개 종교로 구성된 온겨레손잡기운동본부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는 2001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는 5월 23일 서울 운니동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6.15 공동선언 1주년 기념행사 공동개최를 위한 실무회담을 갖자고 북측의 조선종교인협의회와 민족화해협의회에 제안했다.
추진본부는 제안문을 통해 "6.15남북공동선언은 평화통일에 대한 민족의 의지를 세계에 널리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라고 평가하고 "6.15남북공동선언 1주년 기념행사를 남북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이 공동선언의 정신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추진본부는 이어 이른 시일안에 공동행사 개최를 위한 실무회담을 갖자고 북측에 제안했다.
추진본부는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스님과 김상근 민족화해협의회 상임의장 등 종교·사회단체 대표 17명이 상임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화해와 평화를 향한 겨레 대합창(6월 15일 여의도공원 문화의광장), 남북 종교·정당·시민·사회단체 공동회의(=, 63빌딩 국제회의장), 통일박람회(6. 14~17, 여의도공원)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
발족식에는 조계종총무원 기획실장 현고스님과 KNCC 총무 김동완 목사, 이돈명 민화협 상임의장, 서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 신창균 통일연대 명예고문, 박경윤 금강산국제그룹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