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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법당 의정부운전자불자회
올해로 창립 3년째를 맞는 의정부운전자불자회(회장 류중채 이하 의정부 운불련)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교세가 약한 경기북부지역에서 가장 열성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행단체이다.

개인택시를 운전하는 불자 30여명이 모여 창립한 의정부운불련은 IMF 당시 회원이 절반이상 줄어드는 등 많은 어려움도 겪었지만 현재는 회원만도 120여명이 넘는 의정부지역 최대의 신행단체로 발돋움했다.
택시 3부제의 특성상 의정부운불련은 매월 마지막주 월, 화, 수 3일동안 의정부 포교원에서 정기법회를 봉행한다. 또한 애경사 도와주기, 성지순례 등을 통해 회원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신심도 고취시키고 있다.

의정부운불련은 신행활동 뿐만 아니라 자비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의정부 지역 사찰의 행사시 교통정리 자원봉사를 펼치는 것은 물론 교통질서지키기, 손님에게 친절하기 등을 통해 참 불자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심어주고 있다. 특히 부처님 오신날 제등행렬시 108대의 택시를 연등으로 꾸며 행사를 진행하는 등 달리는 법당, 거리의 포교사로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98년 지체장애인협회 의정부지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의정부운불련은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에게 응급사항이 발생하면 병원까지 무료 수송도 해주고, 외출시 CALL(031-876-7070)만하면 목적지까지 그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기도 한다. 또한 매년 10월에는 '자비의 징검다리'라는 이름으로 장애인과 함께 하루를 보내는 나들이 행사도 가지고 있다.

최근 동두천, 일산, 구리 등 경기도 일원에 운불련 창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류중채 회장은 "회원들이 자신의 택시에 법륜마크를 달고 다니며 불교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불법을 전하는 포교의 전령으로 지역 불교를 이끌고 있다"며 "생활속에서 실천하는 불자회가 되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식 기자
200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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