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70. 9.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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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거
찾으셨습니까?

나 보고 싶어도 당분간 눈 딱 감고
모르는 척 해 주세요
일 년 열두 달
오물오물 밥만 먹을 수 없어


이 겨울엔
손 때 묻은 시간 꾹꾹 누르고
사람 몸 받고 태어나
목숨값이나 하고 사는지
몇 달 좀 완벽한 독대(獨對) 할까 합니다.

-문정희/ 신작시집 <귀연>
2009-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