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6.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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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탑
나는 너의
어느 날 푸른 맹세이다가

너 또한 나의
어느 날 붉은 심장이다가

이제야
좋다좋다 손뼉치며
천지를 밝히는
순백의
한 소식

-권수형/ 시집 <당신을 만나서 행복합니다>
2009-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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