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은 왜 다시 만나고 싶은가? 연애를 하거나 사랑에 빠지게 되면 금방 만났다 헤어져도 바로 다시 그가 그녀가 생각나고, 목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하고, 눈에 맴돌면서 아른거려 다른 아무 일이 집중이 안되곤 한다.
또 한가지의 특징은 나이에 비해 십대처럼 들뜨게 되고 다들 소년 소녀가 돼 풍부한 감수성과 감정의 혼란도 겪게 되며, 육체적으로도 열정에 들떠 한층 업된 컨디션과 젊은 에너지가 생기게 된다.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들이 일어나서 사랑에 불을 붙게 만들며 젊은 에너지를 제공하게 되는가?
#사람의 뇌에는 세 개의 뇌가 있다.
가장 원시적이면서 동물적인 본능을 움직이며, 모든 척수동물이 가지고 있는 대뇌기저핵과 뇌간, 공포, 분노, 애정, 기쁨, 슬픔 등의 감정을 담당하는 대뇌변연계 그리고 의지, 조절, 이성, 사고 등을 담당하는 대뇌신피질이다.
애정이나 사랑하는 마음은 감정을 담당하는 대뇌변연계와 그 감정을 조절하는 대뇌신피질의 합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랑하는 마음과 애정의 원동력은 대뇌변연계이지만 좋아하고 싫어하는 감정은 그 중에서도 편도핵이라는 부분에서 ‘좋고 싫음’을 구별한다.
이렇게 해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서 얻게 되는 유쾌한 기분이나 즐거움 등의 감정은 우리의 기억에 새겨지게 되는데, 일단 그 감정을 느끼고 알고 기억하게 되면 다시 그 감정을 맛보고 싶어져서 사람은 어떤 행동을 일으켜 그 감정을 계속적으로 맛보고자 한다.
이러한 것을 뇌과학에서는 ‘보상행동’이라고 하는데 예를 들면 맛있는 음식을 먹은 식당이 있다고 하면 그곳이 다소 비싸고 거리가 멀더라도 후에 다시 돈과 시간을 지불하고 그곳에 찾아가서 그 맛을 느끼고자 하는 행동들이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보상행동 때문에 ‘또 만나자’라는 데이트 약속을 청하게 되는 것이다. 애정이 넘치고 있는 상대를 다시 만나서 즐거운 기분과 떨리는 그 감정을 다시금 맛보고 싶고 느끼고 싶기 때문이다.
#사랑을 하면 왜 젊어지고 건강해질까?
그렇다면 우리는 불타는 사랑, 다시 또 보고 싶은 마음, 넘치는 애정, 새로운 사랑에 대한 갈구 이 모든 것이 뇌에서 만들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사랑하기에 두근거리고, 눈빛은 빛나게 되며 심장은 쿵쾅거리고 만나고 싶어서 애가 탄다. 격렬하거나 허락되지 않는 사랑이라면 그 정도는 더 심해지게 되어있다. 그것은 명백한 마음의 세계이다. 이 마음의 세계가 이리 활발하게 요동치고 있다면 분명히 우리의 뇌도 그만큼 활성화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우리의 뇌가 활성화가 되면 당연히 육체적으로 유익한 호르몬의 분비와 작용이 폭발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연애를 하거나, 사랑을 하게 되면 호기심이나 의욕, 관심 등이 왕성하게 되고 이러한 자극들로 인해 뇌는 더욱 활성화가 되고 그 결과 심신이 건강해지고 젊어지게 된다.
즉 사랑은 뇌를 자극하고 뇌가 촉진되면 인간은 젊어지고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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