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4.1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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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향공진단’ 간경화에 뛰어난 효과 보여
병원에서 복수만 빼고 퇴원한 나는 그 길로 100일 정도 강원도로 요양을 떠났었다. 앞날에 대한 아무 기약도 할 수 없어 남은 날이나마 그 동안 못다한 일들을 정리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느 날 침향에 대한 문건을 정리하다가 침향이 간경화에 좋다는 문구를 접했다. 혹시나 싶어서 침향을 복용했다. 처음 한 달 정도 지나자 왠지 모르게 몸에 기운이 도는 것을 확실히 느꼈다. 간경화에는 마땅한 치료제도 없었다. 침향을 사용한다는 원주의 저명한 한의사 선생을 통해 얻은 지식과 베트남 노파가 알려준 황실비방을 보태 ‘침향공진단’을 만들어 하루에 3번씩 복용하기 시작했다.
작년말 입원 당시 CT상으로 12cm 간경화 덩어리가 발견됐었다. 침향공진단을 복용하면서 10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복수가 차지 않고 크게 힘든 점이 없었다. 몸에 기운이 점점 돌아오는 것으로 보아 아직은 완치라고 할 수는 없어도 혹시 이식하지 않고도 낫지 않을까 희망을 갖고 있다.
간이 안 좋은 환자는 복수가 차고 난 후 얼마 살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다. 간이 나쁘면 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는 것이 특징인데, 기운이 떨어지질 않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싶다. 이제는 조금 더 본격적으로 침향공진단을 복용하며 올 겨울 조금 더 요양 후 다시 확인할 생각으로 병원 정기검진도 미루는 미련(?)을 떨고 있다.
침향은 하늘이 내린 지구상에서 몇 안 되는, 강력한 항균효력을 가진 천연 약재이다. 일반 약재와는 달리 일부 증상에는 즉각적인 치료효과를 발휘하며, 그 신비로움이 각종 문헌에 진귀한 약재로 기록돼왔다. 실례로 침향다린 물을 복용하면 인형 결핵균 태반이 소멸된다고 알려져 있다. <본초강목> 등 옛 문헌에 나타난 주요 효능은 인체의 악한 기운을 제거해 기의 운행을 순조롭게 하고 간, 위, 신장, 폐 부위의 각종 질병을 치료한다고 돼있다.
특히 침향은 작은 조각이라도 몸에 지니면 탁기를 내보내고 사람의 막힌 기경을 돌게 해 기를 유통시키는 물질로 알려졌다. 침향을 합장주나 염주, 목걸이 등으로 만들어 착용해 보면 느낄 수 있다. 침향이 체온에 해당하는 36℃가 되면 향기를 발하면서 몸의 기운을 편하게 하는 기를 발산한다. 그런데 합장주나 염주의 경우를 보면 침향의 기(수지성분)가 인체의 온도에 의해 유지되다가 어느 순간 사람의 기운이 허해지면, 그 침향의 기가 몸 안으로 흡수된다. 침향이 인체에 기를 뺏기면서 순간 침향 표면이 하얗게 탈색되기도 한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다시 수지가 표면으로 올라오면서 환원된다. (02)3663-6777 (계속)
2008-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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