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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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우울증3
‘오직 지금 이 순간 행복하자’ 결심 후 내려놓기

국민스타 최진실씨의 자살 소식에 많은 이들이 충격과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항상 밝고 귀여운 이미지로만 보이던 그녀가 자살한 이유는 우울증이었다. 세계적인 스타이자 만인의 연인이었지만 자살을 택한 장국영도, 왕비이자 세상 여인들의 온갖 부러움을 한 몸에 받던 영국의 다이애나비도 죽기 전까지 우울증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20년이면 우울증이 심장병 다음으로 인류를 괴롭힐 질병이라 경고했을 만큼 우울증은 정신적인 감기 증세가 아닌 적극적으로 치유해야 할 질병이다.

# 우울증 자가진단
1. 체중이나 식욕이 감소하거나 증가했는가? ( )
2. 불면 또는 잠을 많이 자게 됐는가? ( )
3. 이유 없이 초조하거나 우울한가? ( )
4. 쉽게 피로를 느끼거나 의욕이 없는가? ( )
5. 삶에 대한 무가치감과 지나친 죄책감이 드는가? ( )
6. 사고력·기억력·집중력 감소 또는 우유부단해 고민인가? ( )
7. 죽음, 자살에 대한 생각·계획이 있는가? ( )

우울한 기분이 2주 이상 연속되고 위의 증상 중 4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당장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자신이나 주변인이 우울증이라고 생각되면 혼자 섣부른 판단이나 오해를 하지 말고 전문상담인이나 병원 등을 찾아 치유하도록 한다.

▲정말 인생의 행불행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는가?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
그렇다. 마음은 우리의 행복과 불행을 좌우하는 열쇠다. 똑같은 조건의 ‘관계’라도 행복할 수도 괴로울 수도 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마음이 아프고, 괴롭고, 즐겁고, 기쁘고, 슬프고 행복한 것이다. 지난호에서도 강조했지만 마음을 어떻게 가지냐는 문제는 우리의 행복과 불행 그리고 삶과 죽음을 결정지을 만큼 중요하다.

▲ 오직 지금 이 순간 행복하자 (평상심 갖기)
상대에 대한 기대치를 0으로 하고, “~때문에”는 없다는 것을 자각해야 한다고 설명했었다. 그 다음은 “오직 지금 이 순간 행복하자(now and here)”다. 우리는 과거에 집착하고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며 정작 가장 중요한 지금 이 순간을 매번 놓치고 산다. 지금 이 순간 충분히 즐기고 최대한 집중한다면 스스로 연연하지 않아도, 지금 이 순간이 모인 과거와 미래는 당연히 알차고 밝아진다.

▲비교하는 마음 없애기 (분별심 버리기)
현대인들은 수많은 정보 속에 살면서, 비교하며 괴로움을 자초한다. “저 사람은 저만큼 잘 사는데, 이 사람은 어떤 보석 등을 가졌는데” 등 비교하는 마음을 없애지 않는 한 행복은 존재하지 않는다. 비교대상은 한도 끝도 없기 때문이다. “더, 더, 더” 하는 마음은 우리에게 한숨과 허망만을 제공한다. 나는 저 사람이 아니다. 나는 나일 뿐이다. 나를 자각(自覺)해야만 한다.

▲놓아버리기 (방하착 하기)
인간에게 욕망은 삶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기도 하지만 집착의 원인으로 고통을 주기도 한다. 물질을 예로 한 움큼 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다른 이는 양손 양발 그것도 모자라 입으로도 물고 있는 사람도 있다.
잠시 눈을 감고 내가 무엇에 가장 집착하고 있는지 떠올리며 편안하게 심호흡 후 그 꽉~ 쥐고 있는 손을 살짝만 놓아보자. 잠시만이라도 놓으면 한 결 가벼워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내게 너무나 많은 짐과 욕심을 지워 힘들게 나를 혹사시키지는 않았는지, 상대를 괴롭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자. 나 자신과 상대에게 휴식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방목하는 소는 도망가지 않는다. 뺏기지 않고 놓치지 않으려 애쓰면 애쓸수록 내게서 더 멀어질 뿐이다. (02)576 -7575 (계속)
2008-10-14 오후 3: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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