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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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출판문화상 제정 ‘환영’
조계종이 출판문화상을 제정하고 불교도서전도 연다고 한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가 불서출판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내년부터 출판문화상을 운영하고 불서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니 반가운 소식이다. 최근 발표된 한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 중 1년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사람이 40%에 달한다고 한다. 10명 중 4명이 한 해 동안 한권의 책도 읽지 않는다니 선뜻 납득이 가지 않는다.
그러나 인터넷의 일상화가 가뜩이나 책읽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책장 넘기는 기쁨을 잊게 했다는 사실은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없는 일이다. 인터넷 뿐 아니라 오디오 북의 출시라든가 영상물에 대한 관심의 증폭 등이 독서문화를 뒷전으로 밀어내는 현실도 엄연한 현실이다.
불자가 책을 읽는 것, 범위를 축소하여 불자가 불서를 읽는 것은 신행의 토대를 튼튼하게 하는 가장 근원적인 노력이다. 불교는 바른 교리적 이해와 신행의 방법을 알 때 제대로 신행을 할 수 있는 종교다.
불자는 불서를 읽어야 한다. 가능하면 많이 읽고 많이 느끼고 많이 사유하는 가운데 부처님의 가르침과 역대 조사들의 정신을 자기화 할 수 있는 것이다. 양질의 불서가 보다 많이 유통되기 위해서는 불교출판 시장이 활성화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불자들이 독서를 통한 신행 다지기에 나서야 한다. 물론 출판사들도 좋은 필진을 양성하고 디자인과 편집의 감각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조계종이 제정한 출판문화상과 불교도서전이 이러한 과제를 풀어 가는데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
2008-09-08 오후 12: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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