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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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축제의 가치를 높이자
전국의 도심에 봉축등이 밝았다. 관련행사도 푸짐하게 준비되고 있다. 꽃이 만개하고 푸른 잎이 돋아나 생명의 메아리가 울려 퍼지는 이 지상에 부처님이 오신 뜻을 알리는 맑은 소리들이 가득하다. 아침에 해가 뜨는 것도 부처님 오시는 소리이고 저녁에 달이 뜨고 별이 눈 깜빡이는 것도 부처님 오시는 소리다.
올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일찍부터 좋은 소식들이 들리고 있다. 정부가 연등축제를 국내외에 홍보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최근 조계종이 연등축제는 일제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라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놀이임을 분명히 하는 세미나를 개최해 연등축제의 역사적 배경을 밝혔다. 또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이건무 문화재청장에게 연등축제를 무형문화재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연등축제를 단순한 종교행사가 아닌 우리민족의 축제로 업그레이드 하려는 움직임은 대단히 신선하다. 우리민족의 문화사에서 차지하는 불교의 비중은 매우 크다. 연등축제도 팔관회를 비롯한 여러 형태의 법회와 더불어 민족문화를 형성해 온 중요한 역사다.
문화관광체육부가 올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대외적인 홍보에 적극성을 보이는 것은 불교가 하나의 문화로 외국에 언급될 가치가 충분하기 때문일 것이다. 단순히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정신과 비전이 포함된 신명나는 오늘의 축제가 홍보되길 기대한다.
2008-04-28 오전 11: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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