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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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불교회관 건립 필요
한국불교 1번지에 ‘공간’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전법을 목적으로 설립된 종무기관과 교계단체들이 협소한 사무 공간에서 열악한 조건으로 일을 하고 있다. 그나마 확보하고 있는 공간이 안정적인 것도 아니어서 1년 혹은 2년 마다 이삿짐 싸기가 바쁘다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최근에는 조계사 교육관에 자리잡고 있던 종단협의회 등 5개 단체가 퇴거를 요청받고 난감해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 조계종 전법회관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긴 하지만, 전법회관이 완공된다고 하여 불교계 단체들의 공간부족이 해소될 것 같지는 않다.
조계종 총무원과 박물관이 연접해 있는 조계사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조계타운’은 누가 뭐래도 한국불교의 1번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무기관과 각종 단체들이 사무 공간 때문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는 것은 몹시 씁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종무기관은 해당 기관의 예산부족으로 공간 확보가 용이치 않고 각종 단체들은 자립도가 낮다 보니 좁은 공간에서 사명감을 지키기에 바쁜 것이 현실이다.
교계 단체들의 사무 공간 부족은 대사회활동에 대한 지원과 협력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 어떤 종교든 시대 흐름을 따라 잡지 못하면 존재 가치를 상실한다. 불교가 보다 현대화되고 세계화되기 위해서는 사회와 줄기가 닿아 있는 단체들이 활발하게 움직여야 한다. 누가 나서든 대규모 불교종합회관 불사를 추진해야 할 시점이다.
2008-03-17 오전 10: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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