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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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의 가르침을 배우자
팔만대장경은 불교의 골수다. 부처님께서 일생동안 설하신 가르침과 부처님 이후의 역대 스승들이 남긴 귀한 말씀들이 팔만대장경이다. 선불교에서는 문자에 얽매여 자성을 못 보는 것을 경계하지만 경전이 없이는 진리를 전할 방법 또한 얻을 수 없다. 여러 수행 방편이 병존하는 한국불교에 있어 팔만대장경은 매우 귀한 종교적 자산이다. 문자로 기록되어 전해진 ‘진리의 말씀들’은 불자들에게 밝은 등불이기 때문이다.
해인사가 팔만대장경에 대한 대중적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실제로 주요 경전의 핵심을 배울 수 있는 ‘팔만대장경강설대법회’를 개설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지난해 본지와 교종본찰 봉선사가 ‘10대 강백 초청 강설대법회’를 열어 교학에 대한 불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킨 바 있다. 해인사의 팔만대장경강설대법회 역시 경전을 통한 바른 신행의 길을 제시하고 깨달음의 방향을 일러주는 명징한 시간이 될 것을 믿는다.
3년간 매월 한 가지의 경전을 해설하는 이 법회는 ‘팔만대장경’을 간직한 법보종찰 해인사에서 열린다는데 각별한 의미가 있다. 해인사의 정체성을 말할 때 가장 먼저 거론될 수밖에 없는 ‘법보종찰’의 이미지가 보태짐으로 경전을 이해하려는 불자들에게 더 없는 환희심을 일으켜 줄 것이기 때문이다. 60년 전 ‘봉암사 결사’의 정신이 ‘부처님 법대로’였다. 이 법회가 그 정신을 되살리는 큰 걸음이 되도록 많은 불자들이 동참하길 바란다.
2008-02-27 오전 11: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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