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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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상담가는 최고의 포교사
우리 인류사에서 가장 훌륭한 상담가는 바로 부처님이었다. 부처님은 항상 열려 있는 마음으로 중생들을 받아들였고 중생들의 아픔을 가장 다정하게 어루만져 주셨다. 어떤 사람이 아무리 불평을 해도 불평으로 그를 대하지 않았고 욕설을 퍼부어도 욕설로 그와 맞서지 않았다. 찾아와 법을 묻거나 자신의 신상에 대해 호소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논리 정연한 말씀으로 감복 시켰고 다정다감한 언술로 깨우침을 전했다. 부처님의 상담은 모든 중생들에게 안온함을 전달하는 최고의 명약이기도 했다.
오늘날 스님들의 상담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물론 수행자에게 상담이 필수일 수는 없다. 그러나 포교 현장에 나서는 수행자라면 상담기법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실전에 뛰어들어야 한다. 부처님이 일생 길에서 상담을 하며 중생을 교화 했듯이.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중앙 승가대 학인 스님들에게 전문 상담 교육을 시키기 위해 학내에 교육장을 설치 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처사라 할 수 있다. 이에 호응하여 학인 스님 100여명이 수강신청을 했다니 반갑고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젊은 학인 스님들이 부처님의 상담기법을 제대로 배워 포교 현장으로 나온다면 불교의 미래는 매우 밝아질 것이다. 이 찾아가는 교육의 성공을 기원한다.
2008-02-25 오후 6: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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