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4.11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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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할 줄 알면 감사해야할 일은 더 많아질 것
감사하는 마음

박군의 이야기
대학생인 박군은 감사하는 마음의 중요성을 배우고 많은 반성을 하였다. 살아오면서 감사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박군도 감사하는 마음을 입력해 보고 싶다고 한다. 다음은 박군의 이야기이다.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하니 제일 먼저 중학교 때 담임선생님이 떠오른다. 불교신자이셨던 선생님께서는 직접 우리 반 학생들을 하나씩 불러서 잘 되라고 기도를 해 주셨다. 항상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말씀들을 해 주셨다. 그 때 선생님께서는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삶을 대하라고 하셨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그냥 흘려듣고 말았다. 이제 보니 그것이 소중한 삶의 진리였는데.
스무 살이 넘도록 내가 태어난 사실에 진심으로 감사한 적이 없고 가끔은 죽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었다. 건강하다는 사실도 당연하게 여길 뿐이었다. 이제 4학년이 되어 우리 집 형편은 별로 넉넉하지 않아 꼭 취업을 해야 하는데 여유가 없다. 그래서인지 예전보다 부모님께 짜증을 내는 경우가 많아졌고 가끔 날씨가 우울한 날이면 내 마음도 같이 우울해지는 현상을 겪곤 한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감사한 마음을 가져보려고 한다. 사람이 감사하기 시작하면 마음의 에너지가 바뀐다는 것을 믿고 싶다. “이미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에 감사할 줄 알면 내가 감사해야할 일은 더 많아질 것이다”라는 말을 듣고 놀랐다. 나도 작은 것들 하나하나에 감사하는 마음을 실천해야겠다.

박군의 감사계획
우선 나에게 감사하고 나와 인연을 맺고 있는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나를 둘러싼 작은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을 실천하고 싶다.
- 오늘 당장 나를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기
- 나와 인연을 맺은 초, 중, 고, 대학교 친구들에게 감사하기
- 우리 집 앞 횡단보도에서 신호안내를 하시는 노인 분께 ‘감사합니다’고 말하기
- 내가 타고 다니는 지하철 운전기사 분께 감사하기
- 오늘도 혼신의 힘을 다해 강의해 주신 교수님께 감사하기
- 운동화를 생일선물로 사준 동생에게 감사하기

나 자신에게 감사하기
- 나는 나를 사랑한다.
- 건강한 내 몸에 감사한다.
- 나는 충분히 가치 있는 사람이다. 취업을 하건 못하건.
- 나는 원하는 것을 해낼 능력을 가지고 있다.
- 무엇보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절대 인생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갈 나 자신에게 감사한다.
- 그리고 앞으로 하루에도 수없이 감사할 일들을 만들 것이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우리는 감사함을 잊고 사는 경우가 많다. 불자라면 일체 생명의 은혜에 감사할 줄 알야야 할 것이다.
한 큰스님께서는 “물 한 모금 마시고 밥 한 술 떠 넣어도 더불어 먹고 더불어 감사하는 원리를 알아야 한다. 일부러 ‘부처님 감사합니다’ ‘부처님께 회향합니다’ 하는 생각을 지어서 회향치 않아도, 깊은 감사와 믿음이 있으면 자동적으로 모든 행이 일체 중생, 일체 부처님과 같이 하는 것인 줄 알아야 한다. 그러면 살아가는 것이 그대로 회향인 것이다”라고 하시며 일상생활을 감사하며 회향하는 중요성을 말씀하셨다. 황수경(동국대 선학과 강사)
2008-02-18 오전 10: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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