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4.11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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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대학생들이 말하는 ‘인생’
찬 바람이 불며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가을이 오고 있다.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대학생들의 답변을 통해 그들의 마음을 헤아려 본다.

“험난한 인생 여정 잘 극복해야”
인생은 험난하다. 결코 쉽지 않으며 항상 행복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자신이 어떤 마음으로 살고 극복하느냐에 따라 험난한 시간도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어떤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이겨내야지. 극복해야지”해야 한다.
힘들다고 포기해 버리면 시간만 길어질 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처음에는 비포장도로라도 나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해서 끝내 포장도로에 진입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S군)

“용기는 삶의 시련을 이겨내는 힘”
사람은 살아가면서 순탄한 삶만을 살 수는 없다. 나 자신도 살아 온 시간을 돌아보니 지치고 견디기 힘든 시기들이 많았다. 그럴 때마다 나를 잡아 준 것은 ‘시련을 이겨 낼 수 있다’라는 용기가 아니었나 싶다.
용기야말로 살아가면서 정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용기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좌절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것이고 힘들어도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인생은 용기이다. (K양)
“내 인생은 스스로 꾸려나가야”
20대 중반에 불과한 삶을 살았지만 그래도 인생은 자기 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남의 말만 듣고 쉽게 포기하고 두려워하고 어떤 일을 해보지도 않고 겁 먹는 것은 나의 인생에 도움이 될 것이 하나도 없었다.
현재 4학년이다 보니 가장 주된 관심사는 취업이다. 예전에는 “특정 기업은 일류대학 아니면 원서도 못 쓴다”는 말을 들었을 때 괜히 나도 모르게 위축되고 자신감도 없어졌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근거없는 소문들에 매여서 불안해하고 있는 시간이 아깝다. 일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있다면 그리고 자격을 갖추고 있다면 나에게도 좋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은 내가 꾸려 나가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 달려 있다. 내가 하기 나름인 것이다. 이런 관점으로 모든 일을 생각하게 된 후로 이전보다 마음이 편해지게 되었고 나 자신을 더욱 사랑하게 되는 것 같다. (P군)
“충분한 자아성찰 과정 필요”
행복하게 사는 데 반드시 필요한 것은 자신을 진정으로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알아야 자신이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알 수 있고, 그에 따라 목표를 세울 수 있고 삶의 계획도 세울 수 있다.
자기가 진정 누구인가 하는 것을 알고 모르고는 생각하기에 따라서 종이 한 장 차이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 한 장의 무게가 인생 전체를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자기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자기 마음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던져야 할 것이다. 인생은 ‘자신을 알아가는 여행’이다. (K군)

급변하는 21세기 한국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 젊은이들이 마음의 중심을 올바로 가지고 역경을 헤쳐나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인생에서 넘어야할 크고 작은 산들과 어려움이 닥칠 때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는가는 결정적이다.
“막히게 하는 것도 뚫리게 하는 것도 자기 마음이다”라는 말씀이 그들의 가슴 속에 생명에너지로 피어나기를 희망해 본다.
■황수경(동국대 선학과 강사)
2007-09-19 오후 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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