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4.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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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탁악세(五濁惡世)
흔히 요즘 세상을 오탁악세(五濁惡世)에 비유한다. 오탁악세는 다섯 가지 더러움(不淨) 즉 겁탁(劫濁), 견탁(見濁), 번뇌탁(煩惱濁), 중생탁(衆生濁), 명탁(命濁)으로 가득 차 있는 악한 세상이라는 뜻이다. <법화경> 방편품에 따르면 인간의 수명이 가장 긴 8만4000세로부터 줄어들어 2만세 때에 이르면 점차 다섯 가지 더러움이 많아진다고 했다.
불광법회에서 故 광덕 스님은 오탁악세를 이렇게 설명했다.
첫째 겁탁은 시대가 탁하다는 뜻인데 오늘날 전쟁, 천재지변, 역병, 기근 등 사회적인 고난들이 많다. 그래서 우리들은 평화운동을 일으키고 국제 평화운동에 기여해야 한다.
두 번째 견탁은 사상이 물들었다는 뜻이다. 사람들의 마음이 거칠어지면 그 사람만 불행해지고 그 집안만 망하는 것이 아니다. 나라가 망하고 천재지변이 생기는 등 못 산다. 전법의 근본은 견탁을 없애는 데 있다. 견탁을 없애면 겁탁도 없어진다.
세 번째는 번뇌탁이다. 탐진치 삼독심, 남을 원망하는 생각, 온갖 정신적인 악덕이 성한 것은 번뇌가 많기 때문이다. 번뇌가 많다는 것은 자기 본성의 평화를 잊어버리고 경계에 빠진 마음이다.
네 번째 중생탁은 견탁, 번뇌탁의 결과로 인간의 과보가 점점 쇠퇴하고 마음이 둔해지고 몸은 약해지고 괴로움은 많고 복이 적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명탁(命濁)은 수명이 짧아진다는 의미이다. 강지연 기자
2007-09-10 오후 5: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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