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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학원, ‘발전’먼저 생각할 때
동국학원 이사회가 또 다시 갈등의 회오리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6월 29일 아침 공중파 방송의 뉴스가 ‘신호탄’이 됐다. 지난 해 하반기 신모 교수의 채용 과정에서 논문 표절 등을 문제 삼았던 이사 장윤 스님이 ‘문제 제기에 대한 책임’ 차원에서 지난 달 해임된 이후 이날 뉴스는 해당 교수가 최근 논문 표절과 관련 사직했다고 보도한 것이다.
보도가 나가자 장윤 스님은 기자 간담회를 통해 신모 교수의 논문 표절과 관련한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는 일부 자료까지 제시하며 “이사장과 전 현직 총장 등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사회 측의 공식적인 입장은 29일 현재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신모 교수가 사직서를 제출하고 출국한 것은 이 문제의 중요한 분수령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거기에 장윤 스님이 자신의 해임과 관련 가처분 소송을 내 놓은 상황이고 보면 이 문제는 본격적인 법적 공방으로 옮겨 갈 가능성이 높다.
동국대는 지금, 설립 100주년을 넘어서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 개혁불사를 추진 중이다. 일부 단과 대학의 학제 개편 작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직원들이 친절교육을 받았고, 차세대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가동 ‘108리더스’를 선발하는 등 활기찬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불거져 나온 이사회의 갈등 양상에 대해 불교계는 적지 않은 우려를 하고 있다. 이사회는 새로운 100년을 위한 창조적 개혁을 이끌어 가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야 한다는 근본 기능을 잊지 말길 당부한다.
2007-07-03 오전 11: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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