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5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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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쇄신 토론이 먼저다
동국대학교가 학제 개편과 관련한 내부 진통을 겪고 있다. 오영교 총장이 취임한 이래 학교발전을 위한 쇄신 차원에서 추진 중인 학제 개편과 학과 정원 조정 등이 원인이다.
이미 불교대학이 개편과 관련, 학생과 교수 학교 측의 입장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일정부분의 입장 차이를 확인한 바 있다. 불교학의 퇴보를 염려하는 우려 속에서 전과금지, 재학생 전원 장학금 수여, 기숙사 및 사찰생활 의무화, 정원감축, 사회복지학 복수전공 등을 골자로 개편의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어 일반 학과에 대한 조정과 개편을 두고 학생들과 적지 않은 입장 차이를 드러내며 갈등 구조로 빨려들고 있다는 소식이다. 학교측은 충분한 타당성과 절차를 통해 추진한다는 입장이고 학생들은 합의 과정이 생략된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니 염려스럽다.
동국대학은 조계종의 종립대학이라는 태생적 특수성을 갖고 있다. 일반 사학과는 달리 불교정신의 구현이라는 목적을 설립의 동기로 안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학교 운영과 관련된 의사결정에 있어서도 설립목적에 대한 부합여부가 우선 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쇄신 정책도 학교의 정체성 다지기와 미래지향적인 비전의 모색이라는 명분이 분명한 만큼, 일방통행식의 집행 보다는 보다 깊은 토론과 연구를 바탕으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론을 짓는 인내가 요구된다.
2007-06-12 오전 1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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