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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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까야(Nikaya)
동산반야회(회장 김재일)가 최근 ‘흥미로운’ 신행결사를 출범시켰습니다. 한글니까야독송회가 그것인데요. 이 모임은 한역본(漢譯本)이 아닌, 팔리어본을 직접 우리말로 옮긴 초기 경전, 즉 <디가니까야> <맛지마니까야> <쌍윳따니까야> <앙굿따라니까야> <쿳다까니까야> 등의 5부 니까야를 장장 7년에 걸쳐 읽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석가모니부처님의 생생한 가르침을 배우고자 하는 의욕과 원력이 대단합니다.
니까야(Nikaya)란 부류(部類)ㆍ부파(部派)로 번역됩니다. 석가모니 입멸 후 약 100여 년간 부처님의 가르침이 경장(經藏)으로 집대성됩니다. 이후 교단이 여러 부파로 분열되면서 각 부파마다 성전을 갖게 되는데, 남방상좌부의 경장이 니까야입니다.
5부 니까야는 한역아함경에 상응합니다. <디가니까야>가 <장아함경>, <맛지마니까야>가 <중아함경>, <쌍윳따니까야>가 <잡아함경>, <앙굿따라니까야>가 <증일아함경>에 상응합니다. <쿳다까니까야>는 <법구경> <본생담> 등으로 한역돼 있습니다.
이들 니까야에는 불교의 중심사상인 사제(四諦)ㆍ팔정도(八正道)ㆍ십이인연 등의 교리가 일관되게 서술돼 있습니다. 특히 일상생활의 교훈이 되는 내용이 풍부하고 부처님의 인간미까지 느낄 수 있어 부처님 가르침의 원형을 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박익순 기자 ufo@buddhapia.com
2007-01-15 오전 10: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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