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4.9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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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방삼세(十方三世)
절집에서 예불할 때 이런 말을 읊조립니다. “시방삼세~ 제망찰해~ 상주일체 승가야중~” 여기서 시방삼세란 뜻은 무엇일까요? 불자들이 가장 흔하게 쓰는 불교용어, ‘시방삼세’(十方三世). 하지만 그 연원과 깊은 뜻은 잘 알지 못하면서 쓰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시방삼세는 시간과 공간을 한꺼번에 초월한 개념입니다. 모든 것은 한꺼번에 존재하며 그 인과 역시 윤회를 하며 시공간에서 서로 교류하며 적용될 수밖에 없는 개념을 뒷받침하고 있는 용어입니다.
먼저 시방이란 용어는 동서남북 사방과 건(乾)ㆍ곤(坤)ㆍ간(艮)ㆍ손(巽)의 사우(四隅) 또는 북서 남서 북동 남동의 사유 및 상하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그런 점에서 시방세계는 곧 공간적 개념입니다.
이에 반해 삼세(三世)는 과거, 현재, 미래, 전세, 현세, 내세 등 시간의 흐름을 뜻합니다. 과거세(過去世)는 지나간 때를, 현재세(現在世)는 현재 있는 때를, 아직 오지 않은 때를 미래세(未來世)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삼세는 일체의 존재가 생멸 변화하는 과정에서 시간적으로 각각 차별을 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삼세를 법의 상태에 따라 나누기도 합니다. 법이 생겨서 작용하는 때를 현재라 하고, 법이 없어서 작용이 끊어진 때를 과거라 하며, 법이 아직 생겨나지도 않고 작용하지도 않은 때를 미래라고 합니다.
삼세는 불교의 가장 근본원리라고 할 수 있는 인과응보(因果應報)에 관한 것을 설명하고 있기도 합니다.
김철우 기자 in-gan@buddhapia.com
2006-12-04 오전 10: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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