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4.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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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佛敎)
동국대 불교과를 다녔던 후배가 미팅에 나갔다가 일어난 에피소드입니다. 군 제대 후, 여자 친구를 사귈 생각에 그 후배는 전날부터 설레었죠. 그런데, 미팅을 끝낸 후배는 쓴웃음을 지었죠. 여자 분이 독실한 개신교 신자였다고 합니다. 다음 날, 미팅을 주선한 친구에게 “야! 불교과(佛敎科) 다니는데, 타종교인은 좀 곤란하잖아?”고 따졌답니다. 그러자 돌아온 대답이 황당했습니다. “너, 불어교육과(佛語敎育科) 아니었어?”
‘불교’란 단어가 만들어 낸 웃지 못할 에피소드지요? 그럼, ‘불교(佛敎)’란 말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불교사상이 인도에서 중국으로 들어오면서, 한자음대로 불교용어들을 정리했기 때문입니다. 유래는 산스크리트어 ‘보디(buddhi : 깨달음)’에 있죠. 여기에 ‘교’자 붙어, ‘진리를 깨닫는 가르침, 또는 종교’란 뜻으로 ‘불교’란 말이 생겨난 것입니다. 영어 ‘부디즘(buddhism)’도 마찬가지입니다. ‘붓다(buddha : 깨달은 자, 깨달음)’에 ‘주의, 교학’ 등의 의미인 ‘~ism’이 붙은 것이지요. 어떻습니까? 불교용어 하나하나의 뜻을 알아가니, 불자님들의 불교 상식이 넓어지는 것이 느껴지죠? 김철우 기자
2006-07-18 오전 11: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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