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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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
20여 년 전에 출간됐던 <만다라>란 소설을 기억하십니까? 출간돼 얼마 되지 않아 대대적인 선풍을 일으킨 책이지요. 끝없이 방황하는 수행자의 모습을 그려낸 것인데, 당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됐었지요. 이후 급기야 영화로까지 만들어지면서 많은 사람이 관람을 했었습니다.
그럼 만다라(曼茶羅)는 무슨 뜻일까요? 산스크리트어를 한역한 말로, 원뜻은 ‘둥근 원(圓)’을 일컫습니다. 후대로 내려오면서 만다라는 ‘신성한 단(壇:영역)에 불보살의 모습을 둥근 원형으로 배치한 도형’의 의미로도 사용됐습니다.
만다라에 담긴 뜻을 더 소개해볼까요. 먼저 만다라는 깨달음의 경지를 도형화한 그림입니다. 흔히 티베트 불교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만다라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만다라는 수행자의 우주적 심리현상을 그린 그림이란 뜻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정신분석학자 칼 융은 이 만다라를 ‘인간의 본질적인 심리상태를 그린 그림’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철우 기자 in-gan@buddhapia.com
200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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