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4.8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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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 지전, 노전스님은 어떤 분?
“노전스님, 어디 계세요? 저희, 기도 올려야 하는데요.” “부전스님, 이것 좀 같이 해요.”
절 집에 가면 흔히 말하거나 듣는 말이지요. 그럼 ‘노전ㆍ부전’이란 말이 스님의 법명일까요? 아닙니다. 소임입니다. 노전(爐殿), 부전(副殿), 지전(知殿)은 법당에서 부처님께 향과 초를 올리며 불공, 염불, 마지 등 의식을 맡아 하는 스님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노전은 향로전(香爐殿)의 줄인 말로 기도를 도맡은 스님을 일컫습니다. 지전은 주로 선원에서 쓰는 말로 맡은 일은 노전과 같습니다. 흔히 지전(持殿)이라고도 사용되지요.
부전은 때로 부존(副尊), 부전(扶殿)으로도 사용되는데,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다만 부전은 일반적으로 노전이나 지전스님이 혼자서 불공 기도 법당 관리를 하다 보니, 일손이 모자라 이들 스님들을 보좌한다는 뜻에서 ‘부(副)’자를 넣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큰 절에서는 대웅전을 맡고 있는 노전 밑에 지전이나 부전을 두어 관음전 등의 작은 전각을 맡게 하거나 노전스님의 일을 돕게 했습니다. 김철우 기자
200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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