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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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군포교 합시다’ 캠페인에 바란다
지속적인 캠페인 되길

군포교의 최전선에 있는 입장에서 현대불교와 군종특별교구가 함께 군포교 활성화를 위해 캠페인을 벌인다니 환영할 일이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이번 캠페인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말고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캠페인이 됐으면 좋겠다.
군종장교 1명이 일주일에 적게는 7번, 많게는 10번이 넘게 법회를 볼 정도로 군 포교 현실이 아직까지 열악하다. 군법사가 매번 장병 위문품을 준비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넉넉한 편이 아니다. 그래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위문품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주었으면 좋겠다.
겨울은 군생활 하기에 가장 어려운 계절이다. 개신교의 경우 사랑의 온차 나누기와 같은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우리도 장병들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분의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여유가 된다면 군법사가 장병들에게 제대로 된 법문 및 교육을 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 기자재의 지원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빔 프로젝터, 전자오르겐 등의 교육 기자재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면 영상세대인 장병들에게 더 효율적인 포교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현직에 있는 군법사들의 의견을 자주 청취해 군법당과 기업, 가정, 사찰을 연계한 결연 체제가 잘 구축되어 군포교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김민제(3군단 군법사)

누구나 의무적으로 동참했으면

아들이 군생활을 했을때 군법당에서 마음 잡고 열심히 병영생활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기뻤다. 그러나 초코파이 하나 때문에 종교를 바꾸는 일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난 이후 최전방 군법당에서 자원봉사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군법당에서 초코파이 하나에 좋아하는 장병들의 모습을 볼 때면 천진불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매번 위문품을 마련하기가 여간 부담스럽지 않다.
‘현대불교’의 캠페인이 잘 되어 일반 기업들이 군 포교를 위해 지속적으로 위문품을 지원했으면 좋겠다.
또한 최전방 대대급에서는 아직도 군법사 없이 법회 보는 곳이 많다고 들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법사가 없는 법당, 대대급 이하 열악한 환경에서 법회 보는 법당에 많은 지원을 했으면 좋겠다.
한가지 더 기대를 한다면 보다 많은 불자들이 군 포교의 중요성을 깨닫고 많은 후원을 했으면 한다.
김법연심(군법당 자원봉사자)

군포교 새모델 구축 ‘기대’

군법사로 20년 이상 군포교에 헌신해 온 나로서 이번 ‘군포교 합시다’ 캠페인 소식을 접하면서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를 만난 듯 기쁘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든 불자들에게 군 포교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내가 속해 있는 전역 군법사의 모임인 예비역 법사회를 통해 물질적 지원도 하겠지만 법사가 없어 법회를 보지 못하는 법당에 직접 찾아가 부처님의 씨앗을 뿌리는 일에도 발벗고 나서고 싶다. 군의 현실과 장병들의 특성을 가장 잘 알기에 그 누구보다 군 포교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제적인 부분이다. 이번 캠페인이 활성화되어 기업들과 군법당, 사찰 간의 결연 체계를 확립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후원 관계를 만들어 군포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으면 좋겠다.
군포교는 포교의 황금어장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하다. 특히 군 장병들이 미래 불교의 주역이 될 불자라는 측면에서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캠페인을 통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란다.
정선진(예비역 법사)
200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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