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4.1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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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련 끝내 해체되나
불교시민운동의 선구적 역할을 해온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이하 경불련)은 끝내 해체 되는가?
경불련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재방)가 지난 12월 26일 “비상대책위는 논의 끝에 13인의 대책위원 중 12명의 찬성으로 해체에 동의하였다”며 공식해체를 발표했다.
비상대책위는 “경불련은 그동안 조직재편과 활동방향에 대한 내부 활동가들의 의견 차이를 해소하지 못하고 공전을 거듭해왔다”며 “2003년 내부 문제가 발생한 이후 실질적인 활동을 벌여오지 못해 부득이하게 해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불련 임효정 시민연대위원장은 “비상대책위는 아무런 대표성이 없는 정체불명의 기구”라며 “경불련의 새로운 출발을 모색하는 시점에서 해체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소식을 들은 교계 안팎의 활동가들은 안타까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03년 발생한 조직 내부문제가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때문이다.
한 활동가는 “불교시민운동의 장을 연 경불련이 좌초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며 “양측이 좀 더 마음을 열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를 바랄뿐”이라고 말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15년 동안 노숙인 재활, 해외구호, 외국인노동자 지원 등의 사업을 전개해온 경불련. 많은 사람들이 경불련호(號)가 순항하기를 바라고 있다.
■유철주(취재부 기자)
200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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