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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무원 노조설립 설왕설래
조계종 종무원 노조 설립을 두고 종단 안팎에서 커다란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본지 일간 인터넷 신문인 붓다뉴스(www.buddha
news.com)에 이와 관련된 기사가 게재되자 수많은 누리꾼들도 노조 설립 찬성과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 설립을 찬성하는 누리꾼들은 “종무원 역시 노동자”라며 “다른 종교에서도 노조가 설립된 만큼 종무원 노조 설립은 자연스런 시대적 흐름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반대하는 누리꾼들은 “종무원은 근로자임에 틀림없지만 그에 앞서 삼보를 호지하고 신도들의 정재를, 포교를 위해 종단의 제도에 의해 관리하는 역할의 소임자”라며 반박했다.
반대 누리꾼들은 또 “종헌종법 내에서 재가종무원들의 지위나 역할을 높이는 방식이 선행돼야 한다”며 순서상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찬성 누리꾼들은 “원활한 의사소통 구조를 확보하기 위해선 노조가 최선의 선택”이라며 현실적 대안을 제기했다.
이 외에도 찬성측은 “종무행정에 연구원 수준인 종무원들에게 먼저 제대로 된 급여를 주고 신심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반대측은 “노동자이길 원한다면 더 나은 대우를 해 주는 일반 기업체에 가는 것이 옳다”고 대꾸했다.
이처럼 종무원 노조 설립을 두고 출가와 재가뿐 아니라 재가와 재가 사이에서도 의견이 상반되고 있다.
하나의 사물에 대해 여러 가지 스펙트럼이 존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는 범위에서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남동우(취재부 기자)
200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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