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음식 섭취는 룽, 때빠, 왜껜 흐름에 장애
장시간 TV·컴퓨터 주시 등은 시각에 큰 손상
룽은 신체 세 기본에너지의 하나로 성질이 공기(氣) 또는 바람(風)과 같다. 그 성정은 움직이고(動) 가볍고(輕) 차가우며(寒) 미세하고(微) 딱딱하며(硬) 거친(粗) 여섯 가지 이다. 그래서 같은 성정을 지닌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룽의 흐름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커피 차 돼지고기 염소젖 요구르트 후추 흰빵 코카콜라 초콜릿 레몬 등이 바로 룽의 성정을 지닌 먹거리들이다.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우연한 사고 역시 룽의 장애를 부를 수 있다. 과도한 절식(節食)과 일욕심, 과로와 스트레스, 출혈과다, 무절제한 성생활, 그리고 불규칙한 식사 등으로 룽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만성설사와 구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너무 비통해 하여, 말을 너무 많이 함으로 해서, 정상적인 신체의 배출기능을 억눌러서, 빈속에 몸을 너무 혹사시켜서, 그리고 지치도록 울어서 자연스런 룽의 흐름이 흐트러질 수 있다.
때빠는 불(火)과 같은 성질을 지녀 뜨겁고(熱) 격렬하고(銳) 기름지고(貳) 냄새나며(臭) 씻어내고(瀉) 축축한(濕) 성정을 띤다. 그래서 같은 성정을 지닌 알코올 양고기 오리고기 계란 마늘 고추 버터 우유 치즈 크림 견과류와 구근같은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신체의 열기가 증대되어 때빠에 장애를 부를 수 있다.
더위에 무리한 신체활동을 하거나, 화가 끊이지 않거나, 한낮에 오수를 오래 즐기거나, 흙일과 같은 고된 일을 많이 해도 때빠 장애가 초래될 수 있다.
왜껜은 물(水)과 흙(土)의 성질을 지니고 있다. 그 성정은 무겁고(重) 부드럽고(柔) 둔하고(鈍) 기름지며(貳) 서늘하고(凉) 한결같고(穩) 끈적끈적(粘)하다. 왜껜의 성정을 지닌 음식물로는 설탕 감자 생우유 채소 찬음식 반숙육 냉장음료 등이 있다.
부적절한 생활습관으로부터도 소화불량과 수분잔유같은 왜껜 장애가 생길 수 있는데, 배부를때 자는것이나 야식을 먹는것, 급히 먹는것, 찬데 노출 되는것, 과식, 운동부족 등이 그것이다. 일반적으로 룽질환과 왜껜병은 서구에 매우 흔한 반면 때빠장애는 인도와 같이 무더운 지역에 이환율이 높다.
오감(五感)을 잘못 사용한 탓에 발생하는 장애도 많다. 오감은 지나치게 사용하면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예컨대 장시간 컴퓨터 모니터나 TV 화면을 주시하고 있다거나 책을 계속 본다거나 크기가 너무 크거나 작은 물체를 바라보고 있으면 눈을 상할 수 있다. 빛이 들어오지 않는 칠흑같이 어두운 곳에 오래 앉아 있어도 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때로는 누군가가 토해낸 것 배설물 또는 피와 같이 역겨운 것을 보고 속이 메스꺼워질 수 있다. 어떤 사람은 풀밭을 스쳐지나가는 뱀 같은 동물을 보고도 징그러워 온몸이 오싹 얼어붙고 만다. 이러한 예에서 우리는 시각이 얼마나 우리 몸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어림해 볼 수 있다.
마음 몸 그리고 말을 잘못 씀으로 해서 병이 생길 수 있다. 신체활동으로 몸이 상할 수 있는 예로 환자를 자주 들어올려야 하는 간병인이나 땅을 파는 농사군을 들 수 있다. 그들은 허리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가장 흔한 병이 척추장애이다. 대부분의 시간을 서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맥류가 가장 흔한 병이다. 힘든 일을 하지 않는 직업에서도 신체적 좌상이 생길 수 있다. 일례로 컴퓨터 자판을 두들겨대는 과다반복운동이 근육조직의 좌상을 초래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우리 주변에 직업과 관련된 병들을 심심찮게 관찰할 수 있다.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어느 40대 후반 여성은 고객과의 전화상담에 수 시간씩 매달려 온 탓에 목이 오른쪽으로 굽어 목을 똑바로 곧추세우지 못하는 사례도 있었다. 그런 병은 목근육과 신경을 풀어주는 약초를 쓰고 작업환경을 바꿔주면 낫는다.
일반전화보다는 헤드폰이 달린 전화기로 교체하거나 이어폰을 착용하게 하면 그런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신체활동을 너무 적게 해도 문제다. 그 대표적인 증상이 과체중 비만 그리고 무관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