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4.11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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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은 동국대 조직 개편
올해 초 동국대(총장 홍기삼)가 전격적으로 단행한 대대적 행정조직 개편을 놓고 학교 안팎에서 말들이 많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5개학부와 유관 특수대학원을 통합한 부분. 이에 따라 불교대학과 불교대학원도 구 중앙도서관 2층에 함께 자리를 잡았다. 동국대의 이번 정책 추진 배경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우선 특수대학원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원활한 신입생 유치, 행정인원, 공간, 보직수당 절감에 대한 기대가 있다. ‘대학개혁’을 기치로 출범한 취임 3년차 홍기삼 총장의 의욕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런 기대와는 달리 교직원 사회의 생각은 좀 다른 모양이다. 타 대학이 이미 실패한 정책이라는 것이다. 교직원들은 기대했던 경쟁력 강화나 신입생 유치확대는 고사하고 겸임 보직으로 늘어난 업무하중 때문에 대학원 부실과 행정력의 감소만 불러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시행초기의 혼란과 불안감일 뿐 시간이 지나면 곧 익숙해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아직은 이번 시도의 성공여부를 좀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지만 변화가 더딘 대학사회를 바꾸어 보려는 노력은 분명 가치가 있어 보인다.
제아무리 훌륭한 정책도 구성원들의 합의를 얻지 않은 상태에서는 성공을 장담하기 힘들다. 타 대학의 실패사례가 주는 교훈을 동국대는 왜 좀더 면밀히 살피지 못했는지 답답하다. 조용수 기자
200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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