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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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더위가 온다는데…/김원우(취재부 기자)
복이 화를 낳는다는 것은 편안하고 느긋할 때 사치와 욕심을 절제하지 못하고 교만하고 게으름이 극도에 달하기 때문에 재앙이 생긴다는 것이다. <선림보훈 제2장>

올해 여름에는 19세기 말 기온 측정을 시작한 이래 최악의 더위가 찾아올 것이라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더드우주연구소가 2월 10일 발표했다.
현재 기온변화의 가장 큰 원인은 주로 대기 중의 온실가스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산화탄소, 아황산가스, 질소산화물 등의 가스는 지구로 유입된 태양 에너지를 가둬놓는 온실작용을 한다. 온실효과로 인해 수증기가 증가하면서 지구로 흡수되는 태양 에너지가 늘어나 수온이 상승하는 엘니뇨현상도 유발한다.
지난해 말 20~30만 명이 목숨을 잃은 남아시아 지진해일도 환경변화와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 재앙으로 인한 아픔이 채 가시기전에 올여름 사상 최악의 무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 등 온난화로 인한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환경훼손으로 인해 회복할 능력을 거의 상실한 지구에 재앙은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첨단기기로 무장한 정보 산업화 시대에도 인간을 무력하게 만들어 버리는 재앙은 언제까지나 우리에게 강 건너 불이 아니다.
때마침 2월 16일 온실가스를 대폭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교토의정서도 발효돼 국가적인 차원의 대책이 나오겠지만 각 개인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할 때 더 효과적일 것이다.
우리 스스로 인류에게 닥쳐오는 재앙의 가해자라는 것을 인정하고 인식할 때만이 지구를 치유할 수 있다. 결국 우리 모두가 노력하지 않는 한 지구를 살릴 수 없을 뿐더러 해결도 요원하다. 우리주변의 환경훼손에 관심을 갖고, 생활 속에서 자동차등 온실가스의 배출을 최대한 줄이는 노력이 필요한 때다.
200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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