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4.11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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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으로 모이는 원력들/박익순 기자
불교학은 어려운 길이다. 공부도 어렵지만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재정적인 문제. 몇 안 되는 연구소들조차도 겨우겨우 운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가산불교문화연구원(이사장 지관)은 예외다. 연구인력에 대한 지원 및 연구환경은 국내 어느 사설연구소에 뒤지지 않는다.
이 같은 상황은 원장 지관 스님의 원력과 꾸준히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인재들, 그리고 이들을 뒷받침하는 경영능력, 결과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등이 선순환적 구조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가산불교문화연구원에 대한 불교계의 관심과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는 최근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명성 스님에 이어 범어사 학장 무비스님 등이 불교대사림 편찬 사업을 위한 보시금을 잇따라 전달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지난해는 원로 석주 스님과 동춘 스님이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조만간 <불교대사림> 제7권이 나온다. 본책이 13권(총15권) 나올 예정이니 이제 반환점을 돈 셈이다. 1991년 가산불교문화연구원 설립과 더불어 본격적인 편찬 작업에 들어간 지 14년, 첫 권이 나온 지 7년 만이고, 앞으로 7~8년은 더 걸려야 완간될 참으로 큰 불사가 아닐 수 없고, 이것은 불교계가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하는 일이다.
불교학으로 박사를 받고 나면 갈 곳이 없다고들 한다(본지 505호 1면 기사 참조). 제2, 제3의 가산불교문화연구원이 생겨나기를 기대한다.
200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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