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 맞는 방법 찾아 따르면 유익
긴 낮잠은 몸이 약하거나 아주 피로한 사람, 어린아이와 나이 먹은 사람에게만 해당된다. 음식을 잔뜩 먹은 후의 낮잠은 사람을 게으르고 무디게 만들 뿐더러 비만을 가져온다. 살 빼기를 원한다면 절대 낮잠을 자서는 안 된다. 오수는 소화를 더디게 하고 조직과 조직을 연결하는 관을 막히게 하고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리기 쉽게 만든다. 만약 낮잠이 꼭 필요한 경우라면 반드시 식사 전에 잘 것을 권유한다.
잠잘 때에도 아무렇게나 자기보다는 나름대로 방법에 따르면 유익하다. 왼쪽으로 누워 자면 오른 코로 숨쉬는 것이 좋아지고 소화를 도우며 몸을 활성화시킨다. 이것은 성격을 외향화시키고 모든 감각을 충분히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바깥 세상으로의 즐거움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오른쪽으로 누워 자면 왼쪽 코가 더 많은 일을 하게 된다. 이것은 기관을 차게 해 진정시키며 조절하기 쉽게 만들어 요가를 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수면법이다.
엎드려 자는 것은 좋지 않다. 깊고 건강한 호흡이 방해되므로 여러 가지 질병을 야기할 수 있다. 잘 때는 머리는 동쪽, 다리는 서쪽을 향하도록 한다.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머리는 남쪽, 다리는 북쪽이 좋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면서 꿈을 꾸는데 이것은 일종의 이완 작용이다. 또한 평상시에는 불가능하거나 금기시했던 했던 일들도 꿈속에서는 할 수가 있기 때문에 꿈은 예언적이거나 길잡이 역할을 할 수도 있다. 평소 소극적이거나 활동적이지 못한 사람들은 더 많은 꿈을 꾸게 되는데 그것으로써 만족감을 보상받을 수 있는 것이다.
평화스런 잠을 이루기 위한 요소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영양가 있는 음식, 마사지나 머리와 다리에 하는 오일 마사지, 코와 귀 속을 청결히 하고 오일을 바르는 일, 편안한 침대, 마음에 맞는 동무와 함께 자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섹스에 대해 알아본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만족한 성생활은 건강의 가장 중요한 요소다. 인도에 널리 퍼져 있는 옛 사원들의 조각품이나 서적들에 보면 성은 매우 성스러운 행위로 묘사되었다. 적당하게 행해진 성 행위는 일종의 종교적 행위로 간주되었다. 이렇듯 고대의 관점에서 보면 성은 즐거움과 함께 출산과 자손의 번식에 관계되는 문제였다.
아유르베다 고전에 의하면 성 행위는 여자는 16세, 남자는 25세 이후가 좋으며 보통 3일에 한번씩 하도록 돼 있다. 여름에는 에너지가 낮아지는 관계로 15일에 한번, 겨울에는 각자 가능한 범위 내에서 왕성히 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일이 끝난 후엔 견과류를 섞은 한잔의 우유나 가벼운 수프를 마신 후 편안한 잠을 자는 게 좋다고 했다.
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아하라나 비하라는 우리 몸의 기능을 건강하고 정상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방법들임을 알 수 있다. 다음회엔 본격적인 치료법인 ‘아샤디’로 들어가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