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 매일 해야 할 일
가을에는 바타의 건조한 기운이 강하다. 따라서 몸 안팎에 기름을 발라 윤활유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지나치게 강한 피타와 바타 기운을 억제시키려면 자극성 없는 음식인 죽이나 녹두죽 등을 자주 먹어주면 좋다. 특히 피타가 악화되므로 이를 제거하려면 판차카마 중 ‘비레차나(virechana)’, 즉, 하제를 사용해 위와 장 청소를 해 주면 효과적이다.
겨울에는 추위와 습기가 많다. 따뜻하게 옷을 입고 따뜻한 목욕으로 몸을 항상 따스하게 유지한다. 음식은 따뜻하고 자극성이 있는 게 좋다. 기(ghee)를 몸 안팎에 꾸준히 발라 주도록 한다. 이 계절에 우리의 몸은 추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소화력과 입맛이 강화된다. 그러므로 조직을 확장시키기 쉬운 계절이다. 몸을 회춘시키는 약초나 미네랄을 먹을 것을 권장한다. 한편 이 기간 동안에는 바타가 지나치게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판차카마 중 ‘바스티’ 권장법이나 ‘나샤카르마라(nasya karmas)’라는 코 관장법이 유효하다.
그런데 이러한 계절이나 도샤 체질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좋은 건강 증진법이 있다. 단순해 보이지만 이 사항들을 매일 철저히 시행한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 해뜰녘이 가장 좋다 △일어나자마자 대소변을 보라 ?혀와 이를 닦아라 △따뜻한 물 한컵을 마셔라 △오일 마사지를 하라 △따뜻한 물에 목욕하라 △요가 체조, 코로 교대로 숨쉬기, 명상을 하라 △도샤 체질에 따라 운동하라 △외출하기 전 코에 기나 참기름을 발라라 △하품이나 재채기, 소변과 같은 생리적인 욕구를 참지 마라 △아침 식사로 과일과 약초로 만든 차를 마셔라. 만약 배가 덜 차면 따뜻한 시리얼을 먹어라 △즐거움을 가져다 주는 활동을 하라. 점심에는 조용하고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하루 중 가장 많은 음식을 섭취해라 △지나치게 많은 일을 하지 마라 △서두르고 걱정하고 과식하는 것을 줄여라 △자기 자신을 부드럽고 사랑스럽게 대하라 △하루의 일과가 끝난 후 명상을 하라 △저녁에는 가벼운 음식을 먹어라 △산책을 하라 △일찍 잠자리에 들라.
이번엔 수면에 대해 알아보겠다.
자연 수면은 건강과 힘, 행복과 정력의 원동력이다. 건강한 삶을 위한 수면 시간은 대개 6~8시간으로 숙면은 평상시의 습관을 통해 차근차근 길러 나가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인데 현대인의 생활 패턴상 사실 지키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가급적 조금이라도 일찍 잠자리에 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밤에 늦게 자는 것이야말로 가장 피해야 할 일이다.
잠들기 전이나 아침에 일어나서는 반드시 명상을 하도록 한다. 명상은 우리 마음을 평화스럽고 이완되게 하며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벗어나는 데 도움을 준다. 10~20분 동안의 짧은 오수는 건강을 위해 바람직하다. 그러나 낮잠을 오래 자서는 안 된다. ■ 포천 중문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