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4.1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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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의원의 무주상보시론
남동우 (취재1부 기자)

진정한 불자란 무엇일까? 여러가지 대답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관통하는 진리 하나는 ‘불교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불교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닐까?
민주당 연등회 회원인 추미애 의원은 전국승가학인연합(의장 각산) 주최로 11~12일 중앙승가대학에서 열린 불교학술대회에서 ‘불교의 사회참여’ 토론 주제 발표자로 나섰다.
대회에서 추 의원은 대북식량지원과 관련 “북한이 호전적인 태도를 버리지 않고 있는데 일방적으로 퍼주기를 해야하느냐”, “남한에서 준 쌀이라는 것을 북한 주민이 모르는데 북한에 쌀을 보내야 하느냐” 등 일부 정치권과 국민사이에 퍼져 있는 감정적 대응 분위기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추 의원은 특히 “우리는 무언가 베풀면서 자칫 베푸는 자로서의 우월감에 빠질 수 있다. 그것은 진정한 자비가 되지 못한다. 베푸는 행위를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깔려 있다면 자기만족에 그칠뿐이지 진정한 이타행은 되지 못한다”고 역설했다. 이른바 추 의원의 햇볕정책 관련 ‘무주상보시론’이다.
햇볕정책에 관해선 이론(異論)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불자로서 불교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불교적인 발언과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언행이 이뤄질때 ‘불국토 실현’은 내일의 꿈이 아닐 것이다.
200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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