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4.11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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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테러국 소녀에 신장 기증
죽어 한생명 살린 이방인

팔레스타인 측의 자살 폭탄 테러로 이스라엘에서 숨진 스코틀랜드 출신 대학생이 자신의 목숨을 앗아간 한 팔레스타인 민족의 소녀를 살려냈다. 영국에서 의과대학을 다니다 신학 공부를 위해 이스라엘에 유학 온 이 대학생이 치료 중 숨지자 가족들은 그의 신장을 기증하기로 했고, 신장은 이식 대기자 명단의 순서에 따라 한 팔레스타인 소녀에게 이식됐다. 숨진 대학생의 가족들은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에게 생명을 줬다는 것이지 국적과 종교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해 주위 사람들을 숙연케 했다. 부처님께서는 “만일 성냄과 원한을 가지고 대중을 어지럽히는 것이 있거든 마땅히 화합(和合)해 다툼의 근본을 뿌리 뽑으라”고 말씀하셨다. 폭력을 폭력으로 되갚지 말고, 자비심으로 화해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스코틀랜드대 학생의 팔레스타인 소녀에의 신장기증은 인류애의 표현이다.

▧그들을 내 몸과 바꾸어 비교해 보아라. 산 생명을 죽여서는 안 된다. 또 남을 시켜 죽이게 해서도 안 된다.
<숫타니타파>
▧누가 네게 성내어도 성냄으로 갚지 말라. 악에 대해서 악한 마음 내지 말고 마땅히 교만한 마음 없애야 한다. 성내지 않고 해치지 않으면 마땅히 성현이라 부를 수 있다.
<잡아함경>
▧마치 어머니가 목숨을 걸고 외아들을 아끼듯이, 모든 살아있는 것에 대해 한량없는 자비심을 내라. <법구경>
▧많은 사람이 한데 모여 살아도 서로 잘 이해하고 동정하는 마음이 없으면 진정한 우정이 생기지 않는다. 진정한 생활 공동체에는 그 자체를 밝혀주는 신념과 지혜가 있어서 사람들이 서로 믿고 화합한다. 진실한 화합이야말로 진정한 생활공동체나 한 조직체의 생명이다. <대반열반경>
200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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