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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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탕주의
성실한 대다수에 허탈감 줘

탐욕에 빠져 해외에 기술을 넘겨버린 전문연구원들의 ‘한탕주의’가 위험수위에 달했다. 휴대단말기(PDA) 생산기술 및 무선 모뎀 관련 정보를 중국에 넘긴 혐의로 모 통신기술연구원 대표 등 2명과 신종 휴대전화기의 기술을 빼내 해외업체와 기술개발 계약을 한 전직 전자업체 연구원과 벤처 회사 대표 등 10명이 12일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직업윤리는 간 데 없고 오직 ‘크게 한 건 해 보겠다’는 사람들의 소행이었다.
대검찰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람은 491명으로 전년(297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적발하지 못한 경우를 감안한다면 실제 기술유출 건수는 이보다 많을 수밖에 없다.
‘한탕주의’는 성실하게 사는 대다수 국민들을 허탈감에 빠지게 할 뿐만 아니라 사회질서를 어지럽힌다. 또한 부패와 권력의 유착이 심화되어 ‘한탕주의’가 만연하는 악순환을 낳는다.

▧탐욕은 온갖 괴로움의 근본이요 육바라밀의 큰 장애여서, 능히 보리심을 태워 없앤다. <육바라밀경>
▧탐욕스런 사람은 재물을 많이 쌓아 놓고도 만족할 줄 몰라서, 무명의 전도심(顚倒心)으로 늘 남의 것을 빼앗을 것만 생각한다. 지혜있는 사람이라면 응당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니건자경>
▧탐욕이 걱정을 낳고 두려움을 낳나니, 탐욕이 없다면 무엇을 걱정하고 무엇을 두려워할까. <법구경>
▧욕심 있는 사람에겐 세상의 빈궁이 큰 고통이다. 다른 이에게 재물을 빌리고 재물을 빌린 뒤에는 남의 구박받아 고뇌가 된다. 빚 주인은 찾아와 독촉을 하고 그 때문에 끝내는 결박되나니 그 결박 무겁고 괴롭다. <중아함경>
200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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