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4.11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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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과 차별
온갖 존재는 실체 없고 평등

최근 국가인권위원회는 제7차 교육과정에 따라 만들어진 초중고 교과서의 내용 중 장애인·여성·인종 및 특정 직업에 대한 편견과 차별의식을 조장할 수 있는 항목 등, 총 13개항을 지목해 교육인적자원부에 수정하라고 권고했다.
이번에 인권위가 지적한 교과서 내용 가운데, 고교1학년 사회과목(디딤돌)의 ‘가정부와 결혼할 경우 국내총생산이 줄어든다’고 기술하고 있는 부분의 경우, ‘가정부’라는 특정직업을 비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고교1학년 체육과목(교학사)의 ‘소음순은 꽤 민감한 부위’라고 남성과 차별하여 서술한 것은, 여성에 대한 편견을 단적으로 드러낸 사례라 발표했다.
이 같은 내용은 특히 인성 개발과 가치관 정립의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인권위의 수정권고를 모두 수용해 국정교과서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이미 이러한 교과서로 공부한 학생들이 받았을지도 모르는 부정적인 인권의식은 돌이킬 수 없다.

▨국토의 평등이 중생의 평등과 어긋나지 않으며, 중생의 평등이 국토의 평등과 어긋나지 않는다. 온갖 중생의 평등이 온갖 존재의 평등과 어긋나지 않으며, 온갖 사물의 평등이 온갖 중생의 평등과 어긋나지 않는다. < 화엄경>
▨세상에는 남자가 우월하고 여자가 열등하다는 관습이 있지만 부처님은 남녀간에 차별을 두지 않았다. 다만 불성을 아는 것을 가장 존귀하게 여긴다. < 대살차니건자 소설경>
▨남녀는 일체 평등하다. 하늘은 아비이고 땅은 어미이므로 천지가 낳은 것이니 무슨 다를 것이 있으랴. < 보문품경>
▨온갖 존재는 실체가 없고 평등할 뿐이다. 만약 온갖 존재에서 안팎을 구분한다면, 이는 마음에 장애가 있기 때문이다. 마음을 떠나 별개의 실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비밀상경>
200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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