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4.1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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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향의 송년회로
최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전국 미혼남녀 572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5.6%가 올해 3~4회의 송년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연말이면 어김없이 하게 되는 송년회.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만나지 못한 친구나 친지들과 한 해 동안의 삶을 되돌아보는 자리다. 하지만 대부분의 송년회가 본 뜻과 달리 밤늦도록 술자리와 노래방으로 이어지는 소비적인 자리가 되기 쉽다. 때문에 최근에는 ‘술 마시는’ 송년회 대신 회사직원들이 보육원이나 복지관 등에서 자원봉사를 하거나 문화공연을 보러가는 이색송년회가 늘어나고 있다.
연말에 갖는 송년회는 한해를 돌아보고 점검하는 자리가 되어야할 것이다. 송년회에서 이러한 회향의 본 뜻을 되새기며 불자로서의 삶을 잘 살았는지, 최선을 다했는지를 돌아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백년 동안 때 묻은 옷이라도 하루 동안에 씻어서 깨끗하게 하는 것과 같이, 백천겁 동안에 지은 모든 불선업도 불법의 힘으로 잘 수순해서 닦으면 일시에 소멸하는 것이다. < 심지관경>
■과거를 따라가지 말고 미래를 기대하지 말라. 한번 지나가버린 것은 버려진 것, 또한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이러저러한 현재의 일을 이모저모로 자세히 살펴 흔들리거나 움직임없이 그것을 잘 알고 익히라.
< 대가전연일야현자경 >
■시시각각 움직여서 밤과 낮이 잠깐 사이에 흘러가고, 하루하루 흘러서 보름과 한달이 번개처럼 가버리며, 한달한달 지나가서 홀연히 일년이 다가오고, 일년일년 흘러서 잠깐 사이에 죽음이 찾아온다. < 발심수행장 >

200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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