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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국제포교사회가 마련한 ‘외국인 등 만들기대회’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서툰 손 놀림으로 연꽃등을 만들고 있다. 친구 및 가족들과 함께 참가한 외국인들은 국제포교사들에게 연꽃등의 제작과 의미에 대한 것들을 물으며 연꽃등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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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한 가운데서는 법고 체험이 마련돼 많은 참가자들이 스님들에게서 직접 법고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법고는 인간의 번뇌를 해탈하는 관념적인 기능을 지니고 있다.
법고 체험에 참가한 한 청년은 스님에게 배운 것에 맞춰 법고를 쳤다. 관객들은 청년과 스님이 만들어내는 법고 가락에 흥겨워하며 두 사람에게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스님은 법고와 불교 문화에 관심을 가져준 청년에게 밝은 미소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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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놀이마당에서는 어른들이 어린 시절 동네 골목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하던 다양한 놀이들이 펼쳐졌다. 딱지치기, 단체 줄넘기, 투호 놀이 등 컴퓨터 게임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놀이들이었다. 그러나 아이들은 금방 익숙해지며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면서도 전래놀이에 푹 빠져 들었다. 또한 외줄타기 명인이 보여주는 아슬아슬한 모습에 어른들은 박수와 환호성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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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불교문화마당은 외국인들의 참여가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연꽃부채그리기 체험 마당에 참가한 외국인들인 붓 끝에 모든 신경을 집중해 연꽃 부채를 그리고 있다. 부채 속에 아름다운 연꽃을 그려넣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 한국의 장인을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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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은 화려한 색채와 무늬가 특징인 한국불교의 의복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조계사 앞에서 마련된 체험 부스에서 한 외국인 소녀가 의복을 갖춰 입고 합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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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불교문화마당을 방문해 각 부스를 둘러보며 격려인사를 전했다. 자승 스님은 각 부스를 방문하며 참가단체와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하고, 즉석에서 판매 중인 물품을 구입해 시민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