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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의 하이라이트 행사인 연등축제가 5월 7일 서울 한복판에서 펼쳐졌다. 봉축위원회(위원장 자승)는 오후4시 동국대 대운동장에서 어울림마당을 시작으로 오후 7시~9시 30분 서울의 밤거리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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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봉은사의 연희단 무용단과 형형색색의 수 만개에 이르는 화려한 장엄등은 서울시민들과 외국인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서울시민들은 연등행렬에 박수와 환호로 답했고, 외국인들 역시 연등행렬에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행렬은 동국대를 시작으로 조계사까지 이어졌으며, 종로 전 구간이 축제의 장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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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진각 통리원장 혜정 정사 등 각 종단의 대표들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정병국 관장은 연등을 들고 종로 5가를 걸으며, 서울 시민들과 함께 기쁨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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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연등행렬은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퍼레이드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장애우들은 직접 연등을 들고 2시간 가량이 소요되는 거리를 기쁨의 걸음으로 한 발 한 발 내딛었다.
행사는 종각사거리에서 오후 9시 30분~11시까지 진행되는 회향한마당으로 막을 내린다. 회향한마당은 가수들의 음악공연과 꽃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민들과 외국인, 행렬참가자 모두가 하나돼
강강수월래와 율동 등 대동놀이로 마무리된다.
한편 5월 8일 오후12시부터 조계사 앞길에서 불교문화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