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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아시아 지원 스님, 내실있는 구호활동 강조
“인류애와 동체대비의 정신 실천”

“새롭게 태어난 위드아시아가 나눔과 평등을 실천하고 고통과 기쁨을 나누는 동체대비의 정신을 실천할 것입니다.”

위드아시아의 이사장 지원 스님이 4월 21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활동취지와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위드아시아는 2004년 부산불교계 사부대중을 중심으로 설립된 대북지원단체인 ‘참여불교운동본부’와 통합하면서 올해 통일부로부터 사단법인 위드아시아로 개명 승인을 받았다.

통합 전 부산 문수사를 중심으로 시작된 위드아시아는 인도와 태국에 학교 설립 등 제3세계 10여개 빈곤 지역을 위한 각 종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통합 후에는 그동안 ‘참여불교운동본부’가 추진하던 대북지원 사업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참여불교운동본부’는 북녘어린이를 위한 자비의 신발보내기, 통일자전거 보내기 운동, 남북학생 미술 전시회 등을 개최해왔다.

두 단체의 통합에 따라 지원 스님이 밝힌 위드아시아의 사업 방향은 국제구호, 대북지원, 국내소외계층 지원 등 크게 세 가지다.

위드아시아는 캄보디아에서도 빈곤층이 많은 지역에 안전한 식수공급, 위생시설 확보, 교육을 위한 공부방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이달에 캄보디아 지부장을 파견했다. 캄보디아 쁘레이끄랑 마을에 마련할 계획인 ‘위드아시아 어린이공부방’에서는 비취학 아이들을 대상으로 문자와 기초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향후에는 초등학교, 마을 공동화장실, 공동우물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대북지원을 위해서는 북한 어린이를 위한 의약품 및 생필품 보내기 운동을 실시한다. 또한 ‘제1회 평화통일 염원 부산시민 걷기대회’, ‘새터민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내 문화탐방 프로그램’ 등도 추진한다.

위드아시아는 ‘합천평화의집’을 통한 국내소외계층 지원에도 많은 관심을 가질 예정이다. ‘합천평화의집’은 위드아시아가 통합 전부터 많은 관심을 갖고 설립에 함께해 온 곳이다. 올해는 원폭피해자 2세 복지지원센터를 개소했고, 추모제도 실시할 예정이다. 위드아시아는 합천평화의집 활동을 통해 방사능 피해자 전반에 대한 주도적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지원 스님은 “한국불교는 그동안 대승불교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지구적 차원의 빈곤문제에 대한 실천이 미흡했다. 위드아시아는 연대와 협력을 통해 불교계 전체의 구호 활동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기범 기자 | smile2@hanmail.net
2011-04-22 오후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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