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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문화적인 동문회 만들겠다”
대불련 총동문회 제24대 윤제철 회장
윤제철 회장


“동문회가 발전하려면 더 큰 수레가 돼야 합니다. 각계각층의 동문들을 폭넓게 규합하고 대불련 후배들이 스스럼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총동문회(회장 윤제철, 이하 대불련)는 4월 10일 열린법당에서 이취임법회를 열었다.

이날 대불련 제24대 회장으로 취임한 윤제철 회장은 “언제나 새롭고 문화적인 동문회를 만들겠다. 열린 법회나 여름대회를 더욱 다양하게 편성해 보다 많은 동문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활동을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만 여 명이 회원으로 등록된 대불련에서는 현재 5000여 회원이 실질적인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60~90학번이 대불련에 참여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70학번대여서 대불련 총동문회가 젊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윤제철 회장은 “회장은 동문회 활동의 기본방향만 제시하고 실무적인 운영은 70~80학번대가 중심이 되도록 개편하겠다. 가능한 90학번대에서도 유능한 회원들이 운영에 참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제철 회장은 서울ㆍ경기, 충청지역에 지부설치 추진의사도 밝혔다. 윤 회장은 “특히 수도권 지역은 동문회 본부가 지부를 겸하고 있었으나 지부로 독립해 보다 유연하고 회원중심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부장 회의를 활성화해 지부 간의 교류와 소통을 촉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수 십년간 기업경영에 참여해왔습니다. 그 경험을 살려 동문회의 기획, 관리, 조직, 회계, 대외활동 업무를 보다 체계화 효율화하겠습니다. 보다 투명하고 발전지향적인 동문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2010년 8월 대불련 총동문회는 대외적 활동을 공식화하기 위해 법인 ‘대불’을 출범시켰다. ‘대불’의 이사장직도 겸임하는 윤 회장은 수 십년간 기업경영에 참여해온 노하우를 살려 대불련 동문회와 함께 운영할 것을 다짐했다.

윤제철 회장은 불자들의 대사회적인 활동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윤 회장은 “불자들은 자체적인 행사나 구도활동에만 치중하는 것 같다. 이웃종교단체에서는 사회봉사활동을 많이 하는데 회원들 모두 대불련의 창설 이념을 살려 참다운 구도자가 돼 참다운 복지사회를 건설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윤제철 회장은 1970년 서울대를 졸업하고 1997년 한국자산관리공사 본부장을 거쳐 2005년 삼정회계법인 부회장을, 현재 동국대 겸임교수(회계학)를 맡고 있다.
이나은 기자 | bohyung@buddhapia.com
2011-04-12 오후 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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