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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기까지 무수한 과거를 여러 보살로 살며 수행을 했던 과정이 어린이들의 영어 실력을 쑥쑥 키워줄 수 있는 책으로 발간됐다. <행복의 샘>은 아이들을 위한 영한대역 자타카 이야기 시리지의 마지막 권이다.
자타카는 부처님이 전생에 원숭이, 코끼리, 물고기, 꼽추, 나무 등으로 태어나 진리를 깨닫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셨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구두쇠 아들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아들과 똑같이 변신해서 지혜를 발휘한 신, 깨달음을 얻기 위해 닥 하나 갖고 있던 삽마저 버린 사람, 아무도 죽이지 않고 전쟁에서 승리한 현명한 꼽추, 명석한 판단으로 남편과 아들과 오빠를 모두 구한 여인 이야기 등 자타카 547편 중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 꼭 들려주고 싶은 재미난 부처님 이야기 16편을 <행복의 샘>에 담았다.
<자타카>는 어른을 비롯해 아이들에게 현대생활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을 어떻게 직면해야 할지를 알게끔 한다. 참을성과 제자, 관용과 같은 인간적 가치와 자비, 마음의 평정같은 선한 자질을 계발할 수 있다. <자타카>이야기는 원본 <자타카>의 본래 형태를 변형시키고 설명을 더해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삽화를 사용해 현대적으로 꾸몄다.
또한 <행복의 샘>의 영어 원문은 영어의 기본 문장 위주로 돼 있고, 우리말 번역문은 영문의 의미와 구조를 살렸다. 기본적인 단어만 알고 있으면 애써서 단어를 찾아보지 않아도 번역문과 비교해 가며 영어 단어 뜻을 유추해서 배울 수 있다.
책에는 십선업, 삼보, 중도, 사정근, 발원, 보시, 공양 등 불교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들을 산스크리트어나 팔리어 어원을 밝히면서 설명한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불교 용어의 영어 표현도 함께 익숙해지도록 했다. 동서양의 전래동화에 지루함을 느끼는 아이들이라면 자타카 이야기는 흥미롭고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다.
행복의 샘|쿠루네고다 피야티싸 영역|이추경 옮김|불광출판사|1만원